장르 : 드라마 (21부작)
소개 : 1994년을 배경으로, 지방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,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
제작 : 신원호(연출), 이우정(극본)
http://program.tving.com/tvn/reply1994/23/Board/List
응답하라 1994 | 현장포토
1994년을 배경으로,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,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의 현장포토 메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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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역사적인 사건들도 많고,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에 있던 1994년. 그 속에서 20대를 시작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다. 시대적인 공감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, 누구나 겪었던 스무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.
2. 드라마를 보며 내가 스무살이었을 때가 생각이 났다. 미디어에서는 스무살은 낭만이 가득하고 ,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. 그래서 20살이 되었을 때, 마냥 행복하지 않은 내 자신이 이상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 새롭긴 했지만 낯선 느낌이 더 강했고, 의욕은 있었지만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몰랐다. 혼란스러웠고 막막했다.
응답하라1994는 스무살에 겪었던 나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. 설레기도 하지만 혼란스러운 우리. 그래서 더 외로운 스무살. 혼란스럽고 막막하지만, 씩씩하고 의욕적인 스무살. 그런 느낌들이 고스란히 전달이 되었고, 정말 공감이 되었다.
3. 특히 윤진이와 삼천포 커플이 좋았다. 처음에는 서로 정말 맞지않고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지만, 상대방의 환경을 이해하고, 상처를 감싸주는 과정들이 감동적이었다. 윤진이의 어머니를 삼천포가 만나면서, 가까워지는 에피소드가 그래서 좋았다. 부분부분 코믹스럽게 표현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, 어쩌면 가장 진심이 느껴지는 커플인 것 같았다.
나정이와 쓰레기, 칠봉이가 서로에 대한 관계에 초첨이 있다면, 삼천포와 윤진이는 상대방에게 서로 맞추어 가면서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간다. 그래서 더 응원을 했다.
4. 드라마의 각 에피소드도 개연성이 뛰어나고, 연기들도 너무나 잘해서 몰입하기 편안했다. 작품성이 너무나 뛰어나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고 생각한다. 모두가 꼭 한번 봤으면 하는 드라마.
과거를 공유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참 행운이다. 지금은 없는 나의 모습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. 어쩌면 응답하라1994가 그 시절을 공유하는 친구같은 드라마인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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